빈대 살충제 승인과 방제 방법

국내에 빈대가 출몰하면서 정부에서 빈대 살충제를 추가로 긴급 승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빈대용 살충제는 가정용으로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포스팅하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10일날 빈대 방제용으로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살충제 8개 제품을 향후 1년간 긴급 승인하였습니다. 이 살충제는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등록 및 승인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모기, 파리, 바퀴벌레 등의 용도로 이미 승인을 받은 살충제 성분입니다.
최근 빈대가 피레스로이드 계열 살충제에 내성을 보여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나면서 질병관리청에서 추가 살충제 긴급 승인을 요청하였고 이에 상대적으로 내성이 덜한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살충제가 승인된 것입니다.
긴급 승인된 8개 제품은 전문 방역업자가 사용하는 방제용으로만 승인되었으며 가정용 살충제는 이번 긴급 승인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로는 실생활에서 사용되어 노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다 더 엄격한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립환경과학원은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살충제를 가정용으로도 쓸 수 있도록 안전성 검증과 같은 후속 승인 절차를 즉시 착수하였으며 내성이 덜 한 다른 살충제에 대해서도 추가 발굴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니코틴과 유사한 합성물질로 아세타미프리드, 디노테퓨란, 이미다클로프리드 등의 물질이 해당되며 곤충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신경전달 물질을 차단하여 살충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피레스로이드계열에 오래 노출된 빈대의 경우 네이니코티노이드 계열의 살충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빈대 방제를 위해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아직 가정용 살충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물리적 방제만을 시행해봐야 합니다.

스팀 고열 방제를 실시하여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 틈에 분사하여 방제합니다.
카펫은 살충제 처리 전에 스팀 청소를 해야 하며 벽에 맞닿아 있는 카펫과 침대(특히 침대 머리맡 부분)는 반드시 방제해야 합니다.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하여 침대(box spring 내부 필수), 매트리스, 소파, 가구, 벽지, 책 등 오염된 모든 장소 주변 빈대 알, 약충, 성충을 포집하여 제거하고 끝난 후에는 내용물을 비닐봉지에 잘 밀봉하여 버려야 합니다.
오염된 의료, 커튼, 침대커버 등 오염 직물은 50~60℃의 건조기에서 약 30분 이상 처리하여 방제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