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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유튜브 콘텐츠 '님아 그 시장을 가오' 3회가 8월 29일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편은 2편인 경상북도 군위군에서 조금 더 밑에 있는 경상북도 청도군입니다. 청도군의 위치는 동쪽은 경주시, 서쪽은 대구광역시, 남쪽은 경상남도 창녕군·밀양시와 울산광역시, 북쪽은 경산시· 대구광역시와 접한 도시입니다.
청도 특산물
봄 - 청도미나리
물 맑고 청정한 지역에서 재배하며 1년에 1회 수확하여 속이 꽉 차고 단맛과 향기가 많아 품질이 우수합니다.
여름 - 청도복숭아
맛이 우수한 미백, 천중도백도 등 품질이 우수한 백도 위주로 재배되며 맛과 향이 좋습니다.
가을 - 청도 우렁이 쌀
우렁이를 이용한 무제초제 농법으로 생산한 쌀로 맛이 우수하고 안전한 쌀입니다.
겨울 - 감말랭이
당도가 높고 씨가 없는 청도반시를 이용하여 맛이 달고 향기가 풍부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전 회차들보다 식사 가기 전에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많은 분들과 소통도 하고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백종원이 시장 안을 둘러보다가 갑자기 복숭아를 먹으라고 주는걸 넉살 좋게 얻어먹는데, 나중에는 봉지채로 주시다 보니 백종원도 과일값을 주는 게 아니라 선물도 사 온 게 없으니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드시라고 용돈을 드리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청도오일장에 대한 소개도 해주며 시장을 둘러보는데 유튜브의 취지답게 시장들의 특색을 알려주며 맛있어 보이는 복숭아를 보여주니 나중에 청도복숭아를 사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청도 가마솥 국밥집인데 정작 육회비빔밥이 너무 잘돼서 이제는 국밥을 안 파는 특색 있는 집입니다. 방송 중에 백종원이 "초심을 잃었단 얘기네유?"라고 말을 하자 주인분이 당황하시지만 이내 웃으며 이건 골목식당이 아니라고 농담을 하는 장면도 재미있었습니다.
육회부터가 싱싱해 보이고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새콤한 특제소스와 싱싱한 채소를 버무리고 거기다 고소한 참깨를 뿌려주는 육회비빔밥이 완성입니다. 백종원도 보자마자 비주얼이 특이하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육회비빔밥에 고추장 없이 그냥 젓가락으로 비벼먹으면 되는데 백종원도 인정한 맛이라고 하니 맛이 정말 궁금합니다. 위치만 가까웠다면 다음날이라도 꼭 방문하여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백종원의 육회비빔밥의 맛 표현은 육회를 재래기에 비벼 먹는 맛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재래기란 경상도에서 겉절이를 나타내는 말로 상추와 파무침을 새콤하게 무쳐서 전혀 느끼함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이 집은 특(대) 있어야 한다며 육회비빔밥을 완전히 싹싹 긁어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장님이 우리 가게에서는 꼭 뭉티기를 먹어야 한다고 하고 맛을 본 백종원은 대구에서 먹던 기름이 없는 뭉티기와는 또 다른 매력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곤 바로 주문한 참소주!! 정말 맛있는 음식은 아침에 먹던 점심때 먹던 술을 부르는가 봅니다.
이번 편은 기승전술로 끝나면서 청도 가마솥 국밥집에 대한 호기심과 방송 두 가지 요소를 다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전편들에 비해 음식점이 시장에 있는 가게라기보다 맛집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지만 청도오일장과 같은 콘텐츠로 묶어서 생각하면 이 또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좋은 취지였다고 생각됩니다. 유튜브 콘텐츠 '님아 그 시장을 가오'는 회차가 진행될수록 더욱 구성이 재미있고 그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백종원이 걸어가는 모습과 함께 나오는 BGM은 흡사 고독한 미식가를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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