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광건설 최종 부도와 다른 건설사 전망

최근 1군 건설사의 부도설 찌라시로 돌면서 한국 경제 전망이 점차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어느 정도 루머로 되면서 주가가 2시를 기준으로 올랐다가 다시 하락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역건설사인 해광건설이 부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해광건설은 광주광역시 북구에 기반을 둔 1983년 1월 24일에 설립한 건설회사로 해광샹그릴라라는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였습니다. 자본금은 25억으로 나와있으며 사업목적은 토목공사, 건축공사, 조경공사, 소방시설공사, 전기공사로 되어있습니다.
전체 사원수 11명에 평균 연봉은 6,716만 원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23년 9월에 8명 입사자, 10명 퇴사자가 발생했으며 10월에는 퇴사자가 2명으로 이때부터 어느 정도 조짐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결국 지난 13일 고금리와 자재값 인상에 따른 자금난으로 금융권에 돌아온 당좌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가 되었고 최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였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현재 진행 중인 신축 사업이 없어서 공사중단 같은 문제는 없지만 일부 장기임대 아파트의 경우 관리가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광역시에 94년 해광대덕 무지개아파트를 시작으로 2017년 화정동 해광샹그릴라 센트럴 337로 8군데 단지가 있습니다.
경기도 오산시에 2010년 입주한 갈곶 피오레 아파트가 있고 청주시에 2008년 입주한 비하동 대주피오레 1차, 2차가 있습니다.
전라남도에는 09년 여수시 문수동 피오레, 23년 7월 미평동 해광샹그릴라 힐즈파크, 순천시 15년 오천동 해광샹그릴라, 곡성군 15년 옥과 해광샹그릴라, 장성군 19년 장성 해광샹그릴라가 있습니다.

올해 부도난 건설사는 16곳으로 며칠 전부터 태영건설도 부도설이 퍼지는 등 건설사 자금 경색으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 악화될 전망으로 건설사들의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더욱 높아졌습니다.
12월에만 해광건설을 비롯하여 전북의 대도토건, 경남의 남명건설로 3곳이 부도 처리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건설사들을 비롯하여 협력업체까지 이어진 만큼 소속 근로자들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에서도 미칠 영향을 고려하여 건설사들의 피해를 막아주는 것이 경제에 도움이 될 순 있지만 복합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시장 경제에 너무 관여할 수는 없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장도 부동산 PF에서 사업성이 미비한 사업장이나 재무적 영속성에 문제가 있는 건설사나 금융사의 경우 시장 원칙에 따라 손실부담 등을 전제로 한 자기 책임 원칙의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도 주택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분양경기 개선 가능성이 적다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건설사들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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